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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계, 글로벌 판매량 확대 집중…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다각화

현대차 인도법인의 온라인 자동차 구매 서비스 '클릭 투 바이'/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상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303만3798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386만6229대) 보다 약 21.5%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를 제외한 4개사 모두 내수 판매는 증가했지만 수출 실적은 5개 업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 인도, 호주 지역 등에서 비대면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선보인 인도의 '클릭 투 바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인도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 방문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고 회원으로 등록한 고객도 2만 명에 달한다.

 

'클릭 투 바이'를 통해 실제 판매로 이어진 경우도 1900건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구매에 대한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이징현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바이두',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에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주요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룸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는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차는 5월 중순부터 유럽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기아차는 당신과 동행합니다(#KiaMovingWithYou)'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할부금 납입 유예, 차량 항균 서비스, 홈 딜리버리 서비스, 인터넷 시승 예약을 비롯한 지역에 맞는 고객 만족 프로그램뿐 아니라 보건기관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중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판매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에는 80%로까지 확대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각각 '신안리더(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와 '아이신부두안(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이라는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는 차량 구매 후 실직, 전염병, 사고 등 고객이 처한 상황이 변하면 차량을 교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안심 프로그램이다.

 

GM 홈페이지.

한국지엠 모기업 제너럴 모터스(GM)은 북미와 남미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전시장 방문을 꺼리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의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거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사진과 간단한 소개 자료만 제공했다면 지금은 차량에 대한 자세한 소개 자료와 동영상 등을 제작해 소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수출 시장이 막힌 쌍용차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유럽 수출 모델인 티볼리 가솔린 1.2터보 모델을 온라인을 통해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현지 딜러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분기별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현지 상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반제품(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매 감소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마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디지털 신차 론칭을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하는 반면 홈페이지나 온라인을 통해 제품 정보 등을 자세하고 소개하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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