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의 4계절 사회공헌
금투협,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 조성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정회원 312개사, 준회원 103개사, 특별회원 25개사로 이뤄진 금융투자업계의 대표 조직이다. 금융투자업계의 선행을 널리 알리는 창구 역할은 물론, 자체 공헌 활동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경제적 후원은 물론 전문적인 금융 지식을 활용한 금융교육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봄·여름·가을·겨울 '사회공헌'
금투협의 사회공헌활동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꽉 채워 진행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시의적절한, 적재적소의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우선 꽃이 피는 봄에는 도서 후원 문화 활동을 진행한다. 금투협은 지난해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하늬네'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서를 기증한다. 매년 금투협은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도서 나눔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금투협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공부방'을 연다. '사랑의 공부방' 행사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연계해 서울·경기지역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초·중·고 학생 49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봉사활동이다.
지난해 7월 금투협과 8개 금융투자회사 직원 19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주 1회 공부방을 방문해 국어, 영어, 수학 등의 보충학습 지도와 함께 아이들의 미래 진로 등을 도와주는 멘토링을 12월까지 진행했다.
가을에는 금융투자업계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사랑의 김치 페어'가 열린다.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출입 기자들이 모여 김치를 직접 담그고, 수백 개로 쌓인 김치 상자는 기부금과 함께 저소득층에게 전달된다.
특히 '자선 야구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금투협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금투협은 매년 가을이 되면 임직원은 물론 일반 관중을 대거 초청해 '사회공헌 자선 야구대회'를 열고, 저소득가정 지원 기부금도 전달하고 있다.
지난 결승전 행사에서는 금투협이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사회복지단체와 영등포구 리틀야구단 등을 초청, 야구 유망주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추운 겨울에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우 가정을 방문해 연탄과 전기장판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금투협은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층 거주지역에 매년 쌀과 연탄 등을 나누고 있다.
금투협의 하반기 사회공헌활동 계획도 빼곡히 예정돼 있다. 결연복지시설 후원을 이어가고, 오는 10월에는 독거 어르신 치료식이 도시락을 후원한다. 사랑의 김치 페어,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처 개최하지 못했던 금융투자업계 자선 야구대회를 내년 1월로 계획하고 있다.
◆ 코로나19를 대하는 금투업계의 자세
금투협의 존재감은 코로나19 이후 대처에서 빛을 발했다. 선제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다른 금융투자업계 나눔의 손길을 이끌어냈다.
지난 3월 금투협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1682만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자금이란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금투협은 2월 코로나19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업계는 지역사회 기부, 재래시장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활동 등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그룹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복구에 20억원을 지원했고,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착한 임대인 사업에 동참키도 했다. 헤리티지 자산운용, 부국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규모가 작은 금융투자사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금융자업계의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도 금융투자인들의 따뜻한 가슴을 전하는 기회가 됐다. 각종 졸업식과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앞장서서 꽃을 대량 구매하는 등 지원활동을 펼친 것이다.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화훼농가에서 이쁜 '책상용 공기정화식물 미니화분'을 구입해 협회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다. 나 회장은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어려운 화훼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연일 마스크로 힘들게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일조했으면 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나 회장의 '가치 있는 바톤'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에게 전달이 됐으며 금투업계 전반에 릴레이가 이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매일 새로운 리스크를 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다. 때문에 늘 '차가운 머리'가 중요시되는 곳이다. 치열한 일상 가운데 따뜻한 가슴으로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그 가치 있는 움직임을 금투협은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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