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바닥 찍고 유턴? 경기민감株 볕들 날 언제

-지난달 10일 이후 넘어간 바통 못 받아… 하락세 지속

 

-경기민감주 재상승 랠리, 전방산업 재가동 여부가 관건

image

 

반도체와 건설, 철강과 자동차 등 대형 경기민감주의 최근 흐름이 시원찮다. 업종별 순환매 속에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부각되며 경기민감주보다 비대면 업종 성과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를 필두로 한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한 후 나타났고 있는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작될 종목별 옥석가리기와 함께 경기민감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장주로 넘어갔던 바통은 아직 넘어오지 않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로 대표되는 일부 언택트(Untact·비대면) 종목들과 바이오, 2차전지 등이 성장주로 묶여 기세를 타는 모습이다. 반면 소비심리 회복 속에도 자동차, 은행, 건설 등은 지지부진하다.

 

◆ 반도체·자동차·철강株 반등 주목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3.43%, 5.54%씩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하락률(-1.35%)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른 경기민감 업종도 상황이 좋진 않다. 같은 기간 자동차 업종으로 분류되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0.64%, 12.04%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10.74% 하락했다. 철강 업종인 포스코(-9.48%)도 비슷한 모습이다. 금융주인 신한지주(-14.15%), KB금융(-8.55%)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민감주의 대부분은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4~5월 간 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으로 평가돼 수급이 반영됐다가 상승 동력을 잃고 힘이 빠진 모습이다.

 

경기민감주의 재상승 랠리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가 과연 저점이냐"에 대한 시각차로 풀이된다. 결국 전방산업 재가동 여부가 관건이다.

 

자동차와 철강 업종은 상승 랠리 분석이 우세하다. 내수시장 회복에 이어 글로벌 판매도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한국과 같이 전염병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지역은 판매부문에서 강한 반등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선진국 판매 회복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전제 하에 판매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주도 주도주 입지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시장전망과 예상보다 높은 가이던스로 반도체 안도랠리가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며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국내 반도체주를 향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금융주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안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대출 증가율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금리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 시장수익률을 웃돌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 "IT 소프트웨어 등 실적개선주 주목"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은행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예상손실 충당금 추가 적립 수준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제로 금리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주가에 부담이다"라고 했다.

 

반대로 성장주의 상향 추세에 초점을 맞추라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19로 증시 주도주로 떠오른 건강관리와 필수소비재,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전기차 등 소재 업체들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이끄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도 여기에 꼽힌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는 여전히 막혀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달도 경기민감주의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했다.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대표 수혜 업종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시장 예상치를 가늠할 수 없는 만큼 2분기 실적 여부를 판단의 최우선 요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기간인 만큼 정확한 컨센서스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과 업종 위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