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매칭 특별보증 시행…최대 50억까지 추가 보증
기술보증기금이 벤처캐피탈(VC)들의 추천 기업을 추가로 보증하는 상품을 내놨다.
VC로부터 투자받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초기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보는 투자와 보증을 매칭한 레버리지 프로그램인 'VC투자매칭 특별보증'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관련 상품은 지난 3일부터 내놨다.
'VC투자매칭 특별보증'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다.
펀드가 작더라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VC)이 추천한 기업에 기보가 최대 50억원까지 보증하거나 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투자를 추가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앞서 우수 민간 벤처캐피탈 60여개사로 구성된 '기보VC파트너스'를 구성한 바 있다. 이들 VC파트너스를 통해 민간이 투자하고 추천한 기업에 기보가 전폭 지원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VC 투자매칭 특별보증을 통해 자금에 목마른 기업들은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기보의 보증이 더해지면서 최대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대출형'의 경우 VC파트너스가 추천한 최근 6개월 이내에 2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해 기보가 최대 50억원을 한도로 보증 지원한다. 아울러 ▲보증비율 상향(85→95%) ▲고정보증료 1%(보통 1.2%) ▲20억원 이내에서는 투자금액 또는 추정매출액의 2분의1까지 지원하는 등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투자형'은 대규모 투자를 위해 벤처펀드에서 100% 출자한 SPC를 설립하는 경우 이를 대상으로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기보 백경호 이사는 "VC투자매칭 특별보증은 민간VC의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기술혁신기업에 공공기관인 기보가 함께 지원해 성장을 견인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과 함께 K-유니콘 프로젝트의 견인차로서 'VC투자매칭 특별보증'을 적극 지원해 미래 유니콘으로 육성함으로써 벤처 4대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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