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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 개원, 입대에서 사회진출까지 지원

병무청은 1일 "입영을 앞둔 청년들에게 적성에 맞는 군복무 분야를 추천하고 군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의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병무청에 설치된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는 병역과 진로가 연계되도록 정부 각 부처가 협업해 입영 전-복무 중-전역 후 사회진출 시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입영전- 복무 중-전역후 사회진출을 하나로 묶어 지원하는 개념은 영국군의 4R 정책과 비슷하다. 4R은 Recruting(모집), Retention(유지), Reputation(명성),Reserves(예비전력)의 머릿글을 모은 것으로 영국군은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통합적 개념을 적용해 전직교육을 입대 때부터 지원하고 있다.

 

병역과 진로 연계를 위해 병무청·교육부·고용노동부는 입연 전에 맞춤 군복무 분야 설계와 국비지원 기술훈련 등을 제공한다. 국방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군 복무 중에 개인 경력개발을, 전역 후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처에서 취업 지원을 하게 된다.

 

서울지방병무청에 개설된 병역진로설계센터는 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병무청 전문상담관의 1대1맞춤 군복무분야 설계와 복무 중 자기계발을 위한 군 생활 정보 및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제공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모종화 병무청장을 비롯한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보훈처, 육군본부 전역장병지원처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병무행정의 역할을 의무부과에만 그치지 않고 병역과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군 복무가 경력단절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사회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과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모든 병역의무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권역별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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