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수요예측, 29~30일 청약 거쳐 8월 상장 예정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 다져
의약품 전문 제조사 한국파마가 지난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한국파마의 총공모주식 수는 324만300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6500원에서 8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원에서 275억원이다.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지난 1974년 설립돼 1985년 법인 전환한 한국파마는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 생산에 주력해왔다. 현재 회사의 전문의약품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86.1%에 해당하며 특화 제품과의 연계를 통한 처방 시장 점유율 증대와 꾸준한 신제품 개발 중이다.
향후 회사는 점점 규모가 증대하고 있는 국내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과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른 노인 치매 인구 증가 현황을 기반으로 정신신경계 의약품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또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전문의약품 분야 외 일반의약품(OT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마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700만원, 영업이익 11억 86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실적은 매출액 661억 3600만원, 영업이익 72억3700만원, 당기순이익 55억 2800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9.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44.44%가 증가한 수치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한국파마는 설립 이래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올해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제약회사로 한 걸음 더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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