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와 재택근무 등으로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트북 시장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규모는 86만5542대로 전년 동기 86만5996대보다 0.1% 소폭 감소했다. 같은 시기 글로벌 노트북 시장 규모가 3664만6534대에서 3324만2342대로 6.3% 줄고, 미국은 891만6575대에서 810만3914대로 9.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이다.
이런 흐름속 PC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인텔 최신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북 S'를 다음 달 3일 공식 출시한다. 13.3형 디스플레이에 LTE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11.8㎜의 얇은 두께와 950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USB-C 타입 충전기로 간편한 노트북 충전도 가능하다. 색상은 머큐리 그레이, 얼씨 골드로 출시되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113만원부터 146만5000원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2020년형 'LG 그램 17'으로 대화면 노트북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2018년 처음 등장한 LG 그램 17은 지난해 'LG 그램' 국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노트북 시장도 대화면 노트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노트북 판매량 가운데 15인치 이상 제품은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LG 그램 17은 17형의 대화면임에도 무게가 1.35㎏이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으며, 그래픽 성능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돼 4K 영상, 사진, 게임 등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출고가는 214만원이다.
글로벌 PC 업체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에이서는 지난 15일 노트북 '아스파이어 5'를 국내에 출시했다. 아스파이어 5는 15.6형의 화면에 AMD 라이젠 3세대 르누아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무게는 약 1.7㎏이다. 실버와 블랙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윈도가 탑재되지 않은 모델은 62만9000원, 윈도 탑재 모델은 79만9000원이다.
에이수스는 지난달 가벼운 무게와 14.9㎜ 두께에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엑스퍼트북 B9를 출시했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무게는 870g과 990g으로 나뉜다. 94%의 스크린 대 바디 비율로 14인치 디스플레이를 13인치 바디에 구현했다. 가격은 990g 기본 모델의 경우 14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HP는 최근 AMD 라이젠 3세대 르누아르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 프로북 2종을 출시했다. 내구성과 보안성을 높여 업무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초경량, 대화면, 최신 프로세서 등을 강조한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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