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 환경적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 건강과 제품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의 두 가지 공유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0년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 및 목표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Nature to Nature(자연에서 자연으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보고 기준인 GRI 스탠다드에 맞춰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활동을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 지향점은 CJ그룹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을 토대로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실현하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 고객 건강과 안전을 위한 노력(친환경 원재료 60만 톤 구매 등) ▲ 환경친화적 변화(친환경 패키징 사용으로 CO2 978톤 감축 등) ▲ 글로벌 성과(해외 바이오 생산기지 11개 구축 외) ▲총 16건의 환경 관련 수상실적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거둔 성과도 소개됐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에 대한 성과가 도드라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햇반 및 양념장 용기, 기능성 필름 등에 사용되는 약 551톤의 플라스틱 원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약 3673대 생산분에 해당하는 규모다(1대 생산 시 플라스틱 사용량 약 150kg). CJ제일제당측은 자원 순환 활동으로 연간 약 722톤의 폐기물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물세트의 경우 재활용 소재를 40% 포함, 공간 비율을 19% 축소해 지난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80톤 감축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햇반 용기 감량화를 통해 연간 344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CJ제일제당은 이슈별 성과와 별개로 기업평가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성과를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30일에는 영문판을 발간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목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면서 "명확한 미래 비전과 목표 아래 회사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Asia-Pacific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 생태계 조성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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