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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내수시장 잡아라' 국내 완성차 '코로나19'속 하반기도 싼타페·카니발·티볼리에어 등 신차 출시 잇따라

현대차 더 뉴 산타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 잡기에 집중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반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와 신차 출시 효과로 얼어붙었던 국내 소비 심리를 회복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디자인 개선과 상품성을 높인 신차를 잇따라 출시한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잇따라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올 뉴 아반떼 등을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는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신차 러시를 이어간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대해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실내 공간은 물론, 주행 성능과 연비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디자인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됐다. 그릴이 수평으로 넓게 배치돼서 수직의 'T'자형 주간 주행등이 대비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준다. 옆부분엔 기존의 날렵한 선에 더해 새로 바뀐 20인치 휠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내부는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이번달 더 뉴 싼타페 2.2 디젤 모델을 선보이고, 하반기에 2.5 터보 가솔린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하반기 내수 시장의 핵심모델로 4세대 투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04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투싼은 3세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700만 대 넘게 팔렸다. 그만큼 중요한 모델이기도 하다. 4세대 모델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자체를 완벽하게 바꾼다. 겉모습은 지난해 LA모터쇼에 공개했던 콘셉트카 '비전T'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카니발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년의 세월을 거쳐 3세대 모델까지 진화한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지난 2015년 출시한 3세대 카니발은 올 하반기 4세대로 진화한다. 최근 대형 SUV 인기로 미니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아차는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카니발은 9인승 모델에 집중했던 이전 세대와 달리 7인승, 4인승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자가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차+숙박)'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과, 최근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경영위기에 처한 쌍용차는 올 하반기 티볼리 에어와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2016년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확장판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젊은 고객들에게 주목받은 모델이다. 티볼리 에어는 국내 출시 당시 한 달만에 계약 건수가 5000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출시를 기점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앞뒤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지만, 레벨 2.5 수준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은 물론 '인포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코란도 플랫폼 기반의 중형 전기차도 이르면 올해 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차량 구매시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소비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며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기 보다는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은 '가심비' 모델에 대한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되는 신차를 보면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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