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다. 3개월 반 만에 장중 2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1%) 오른 2184.29에 장을 마감했다. 최고 2217선에 다다르기도 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220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794억원, 외국인이 7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71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서비스업(1.23%)이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1.03%), 통신업(-0.6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66%), 네이버(4.11%), 삼성전자우(0.10%), 삼성SDI(1.08%), 현대차(1.80%), 카카오(2.19%)는 상승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원(1.08%) 떨어진 5만49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15%), 셀트리온(-0.19%)도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44개, 하락 종목은 393개, 보합 종목은 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5%) 오르며 다시 한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고용지표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달 들어 남미를 비롯해 일부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글로벌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204.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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