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수도권 내 제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단지가 작년보다 7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서울·경기·인천에서 재개발·재건축으로 9354가구(10곳)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17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732가구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 일반분양은 서울 5곳 1909가구, 경기 4곳 942가구, 인천 1곳 1327가구다.
건설업계는 "재개발·재건축으로 들어선 아파트는 기존 도심의 인프라로 시공사 브랜드 파워를 갖추는 점도 특징"이라며 "정비사업을 통한 물량이 줄고 8월 이후 인천·경기 비규제지역도 전매제한이 강화돼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예정 단지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삼성물산의 올해 첫 사업지인 '래미안 엘리니티' 아파트다. 이달 용두6구역 재개발로 51~121㎡ 1048가구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 도보 거리 내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위치하며,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이어 은평구에서는 GS건설이 수색 7구역, 수색 6구역, 증산2구역을 각각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양천구 신월 4구역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아파트 일정을 잡고 있다.
경기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의정부 중앙3구역 재개발로 799가구 중 2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의정부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명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광명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187가구 중 43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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