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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000억 손실' 면세점, 추가 감면 지원 방안은 감감무소식

한산한 인천공항 모습/메트로 DB

'매달 1000억 손실' 면세점, 추가 감면 지원 방안은 감감무소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기업 면세점 3사 대표자간 간담회가 다섯 차례나 열렸지만, 추가 감면 지원 방안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15일 구본환 공항공사 사장과 롯데 신라 신세계 3사 면세점 대표자 간담회가 열렸다. 당시 구본환 사장은 조속한 시일 내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22일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출발 여객수가 지난해 4월보다 99%나 줄어든 상황에서 면세점업계만 발을 구르는 상황이다.

 

인천공항 대기업 3사 면세점의 지난해 4월 매출액은 2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은 500억원 수준으로 80% 하락했다. 면세점업계는 현재 주 4일 근무를 시행하며 버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공항면세점 내 대기업 3사 한달 임대료는 838억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가 365억원, 신라가 280억원, 롯데가 193억원이다.

 

이들 3사는 4월 이후 매출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임대료, 고정비용(인건비 등)으로 약 1000억원 이상 적자를 내고 있다.

 

면세점업계는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해외 공항의 경우, 임대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공항들은 코로나19 지원으로 임대료 매출 연동제를 도입했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6월 30일까지(필요 시 한 달 연장) 최소보장액을 면제하고, 매출연동제 납부로 방식을 변경했다.

 

마이애미 국제공항도 지난 3월 1일부터 3개월간 고정임대료를 면세한다. 해당 조치로 공항은 785억원의 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오는 7월까지 고정 임대료의 50%를 감면해준다. 홍콩 첵랍콕 공항은 3~5월 임대료의 70%를, 6월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매달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정부가 면세점 현실에 맞게 빠른 의사결정이 나오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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