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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국내 車 소비 문화 변화…고급화 바람

모하비 더 마스터 그래비티.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저렴한 가격에 기본기만 갖춘 차량을 선호했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다양한 첨단 기능은 물론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를 적용한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최고급 사양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내수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를 분석해보면 차급에 관계없이 최상위 트림의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지엠이 지난 1월 출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RS를 전체 구매자중 64%가 선택했다. RS 트림은 온로드에서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초점을 둔 모델로, 트레일블레이저 트림 중 가장 가격이 높은 모델이다. 르노삼성이 출시한 XM3도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선택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상품성을 개선한 최상위 트림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팰리세이드의 연식변경 모델 출시에 맞춰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추가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에 도입된 최고급 트림을 팰리세이드로 확대 적용했다. 디자인과 소재의 고급화가 '캘피그래피' 트림의 특징이다. 외장에는 전용 라디에이터와 인테이크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이 적용됐다.

 

내장 디자인은 앰비언트 무드램프,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도어트림으로 감성 품질을 더했다. 여기에 12.3인치 풀 LCD클러스터(계기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기본적용해 기능성까지 더했다. 또한 2열 상품성을 높인 'VIP 모델'도 추가했다.

 

기아차는 이달 초 모하비 더 마스터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를 출시했다. '그래비티' 모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도장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실내는 소재의 고급감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 도어 암레스트와 도어 센터 트림에 '알칸타라' 가죽을 적용했다. 무드램프는 동승석 크래시패드뿐 아니라 1열 양쪽 도어 트림까지 확장했다.

 

르노삼성 XM3 온라인 스페셜 에디션.

르노삼성은 XM3의 '온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온라인으로만 333대 한정 판매하는 모델로, 편의사양을 고급화했다. 온라인 스페셜 에디션은 XM3의 차상위 트림인 'RE' 모델을 바탕으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만 적용되던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조등 사양이 업그레이드돼 차량 외관 디자인이 깔끔해지고, 야간 주행시 운전도 조금 편리해지는 효과가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삶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며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와 편리한 기능과 옵션을 선택하는 등 최상위 트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가성비만 봤다면 이제는 가성비와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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