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부재로 판매 부진을 겪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신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초 쿠페형 크로스오버차량(CUV) XM3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캡처' 2세대 모델까지 추가하며 B세그먼트 SUV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1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캡처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캡처는 2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젊은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캡처는 르노 브랜드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이다.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되는 콤팩트 SUV다. 신형 캡처는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에 감각적인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하고 편안한 '이지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최신 사양들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강화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캡처는 전장 4230㎜, 전폭 1800㎜, 전고 1580㎜으로 기존 QM3보다 전장 105㎜, 전폭 20㎜, 전고 10㎜ 커졌다.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640㎜로, QM3(2605㎜)보다 35㎜ 길어졌다.
외관은 루프 컬러가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인텐스 트림 이상 기본 적용된 라이트 시그니처가 르노 로장주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돋보이는 라이팅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한다.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인 '에디션 파리 트림'은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플라잉 콘솔,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에 적용한 고급 가죽 마감을 통해 프리미엄 감성을 전달한다.
캡처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뷰모니터(AVM)'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 360도주차보조시스템, 후방교차충돌경보시스템, 주차조향보조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도 제공된다.
캡처의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한다. 특히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맵인 클러스터'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시야 분산 없이 차량 계기판 위치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캡처는 XM3에 적용된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TCE 260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 등의 힘을 낸다.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와 결합해 복합기준 공연인비는 13.5㎞/L다. 1.5 dCI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m, 복합연비는 17.7㎞/L를 실현했다. 국내 소형 SUV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료 효율성이다.
르노삼성은 신형 캡처 출시를 통해 국내 소형 SUV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올해 초 출시한 XM3는 지난달 6276대 판매되며 기아차 셀토스(5597대)를 꺾고 소형 SUV 시장 1위에 올랐다. XM3는 국내 유일 쿠페형 CUV이자, 동급 최대 크기로 높은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
캡처의 트림 별 가격은 ▲1.5 dCi 디젤 젠 2413만원 ▲1.5 dCi 디젤 인텐스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인텐스 2465만원 ▲TCe 260 가솔린 에디션 파리 2748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캡처는 프렌치 스타일을 입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자의 도심 속 이지 드라이빙을 돕는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한 기능들이 곳곳에 기본으로 제공한다"며 "남다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캡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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