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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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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선거가 끝났다. 당선인에게는 축하를, 낙선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전 세계가 혼돈일 때에 모범적인 방역과 대처를 한, 대한민국에 각국의 매스컴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니, 탄허 스님이 예언했듯 대한민국이 차세대 세계를 이끌어갈 사표가 되는 것 같다.

 

선거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시민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의식의 고양은 누가 시켜서 된 것도 아니고, 선거에 이긴 쪽에는 국민과 국익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준엄한 한 표요, 차등을 한 정당에는 부족한 점을 메꾸어 보라는 사랑의 질책으로 해석한다.

 

개혁은 보통은 위로부터의 개혁과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있다. 위로부터의 개혁은 독단성을 띠기도 한다. 지도자의 권한을 최대로 발휘하여 소정의 성과를 얻으려 하다 보니 당연히 권력자의 의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보통 민심에 기반한다.

 

민심이 곧 천심이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전제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난세에 더욱 빛나는 법이다. 어려운 가운데 타협을 끌어내고 안정을 유지하는 묵직한 저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어느 글에선가 보니 "침팬지 집단에서 좋은 지도자는 평화를 유지하는 지도자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작은 새끼들의 싸움도 말립니다. 새끼들의 싸움을 말리지 않으면 어미들의 싸움이 되기 때문이죠." 이 글을 보면서 인간만이 만물의 영장이 아님을 알겠다.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정쟁을 일삼지 않는다. 정책을 말하고 실천할 뿐이며 반대로서 시끄러움을 유도하지 않는다.

 

정쟁은 국력을 허약하게 하고 국민을 피로하게 할 뿐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긴 당선자들은 감사를 회향해야 할 때다. 패자의 실망까지 보듬어 미래를 창출하는 바람이 단지 희망으로만 끝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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