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는 지난 6일 아마존 알렉사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인공지능비서 플랫폼 1위인 아마존의 알렉사의 SI(시스템통합)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아마존 알렉사의 SI는 ICON.AI를 포함해 18개 기업이 있으며, 나스닥상장사 콤스코프, 시스코가 인수한 시나미디어, 21억 유로 매출 규모의 프랑스 사젬콤, 6000만 달러 매출 규모의 링크플레이 등이 있다. 한국업체가 아마존 알렉사의 SI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ONA.AI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20 전시회에서 알렉사로부터 SI에 대한 공식 제의를 받고 3개월의 평가기간을 거쳐 선정됐다. 이러한 제의를 받게 된 이유는 ICONA.AI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마존 알렉사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이며, 이미 알렉사 인증 경험과 SW(소프트웨어) 통합 노하우등을 보유하고 있어 알렉사의 확장에 필요한 SI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SI기업들 17곳 모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는 알렉사 솔루션 업체들로, ICON.AI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써드파티용 SW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CON.AI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 받은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와 지난 3월12일에 알렉사의 인증을 통과한 써드파티용 SW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알렉사 SI 선정으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군 즉,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스마트 미러 의 확산을 위한 SW라이센싱, 디자인 및 기술지원, 턴키 솔루션 제공 및 서비스, 인증 대행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확보하게 된다.
ICON.AI는 지난 4월초부터 대기업,통신사 및 건설사 스마트홈 제조사, 전통적인 제조업체 등과 알렉사 탑재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6월말까지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의 테스트 랩을 국내 최초로 설립할 계획으로, 아마존 알렉사의 인증 대행 서비스도 시작한다.
ICON.AI는 또 지난 3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달부터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
신민영 대표는 "시리즈 A를 유치하면, 알렉사 펀드에 바로 도전할 계획인 데, 이미 알렉사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마지막 1가지 필요한 요건인 VC 투자유치이기 때문에 알렉사 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100% 충족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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