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국민 패밀리카'다. 넉넉한 적재공간과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아빠들 마음을 사로잡고, 출시 1년여만에 누적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은 안전성을 극대화해준다. 현대차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쏟아부어 수준 높은 주행 편의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등급으로는 2.5단계 수준으로 평가된다.
준비물은 익스클루시브 트림이라면 '현대 스마트센스 2' 옵션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본 장착돼 있다.
여기에는 차선 유지 보조(LFA)가 포함된다. 차선 이탈 방지(LKA)와 달리 차선을 인식하면 스스로 차선 중앙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을 보조해준다. 차선만 잘 인식하면 시내에서도 강력하게 차량을 잡아준다.
이 기능을 작동하려면 스티어링 휠 왼쪽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활성화만 해놓으면 된다. 계기반으로 활성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차선을 인식하면 스티어링 휠 모양이 새로 팝업돼 작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은 앞차와 간격을 맞춰 스스로 달릴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부르는 이름이다. 정체 구간에서는 스스로 멈췄다가, 앞차가 출발하면 알람을 보내 다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작동 버튼은 여느 현대차와 같이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있다. '크루즈' 버튼을 누르면 대기 상태가 되고, 30~160㎞/h에서 조작 버튼을 아래로 당겨 'SET'하면 된다.
가속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고 바로 꺼지지는 않는다. 순간적인 상황에 대응했다고 굳이 다시 작동시킬 필요가 없어진다. 가족을 태우고 다닐 때에는 자율 주행 기능을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운 만큼, ADAS를 주행 보조 수준으로만 쓰는 운전자를 배려했다고 보여진다.
팰리세이드도 4륜구동모드인 'HTRAC'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일반 도로에서 ADAS를 사용할 때에는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기본 장착된 엔진이 가솔린 V8 3.8L라 2륜구동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다. 디젤 엔진은 2.2L로 다소 작은 크기지만, 최대토크가 45㎏·m으로 오히려 가솔린(36.2㎏·m)보다 세다.
프레스티지 트림 '테크' 옵션에 포함된 후측방 모니터(BVM)는 차선 변경시 괴력을 발휘한다. 차선 변경등을 켜면 해당 방향 카메라를 켜 계기반에 보여준다. 사이드 미러를 보지 않아도 더 또렷하게 상태를 알려줘 차선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팰리세이드 자율주행의 백미는 HDA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의 약자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SCC와 LFA에 내비게이션까지 연동해 안전하게 달려준다. 내비게이션이 최신으로 업데이트된 상황에서, 지도상 곡선 구간이나 속도 위반 카메라가 있으면 스스로 속도를 줄여주기도 한다. 한 드라마 장면처럼 잠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도 된다는 얘기다.
주의할 점은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차량이 차선 왼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다. 오른쪽 커브에서는 안정적이지만, 왼쪽 커브가 깊은 구간에서는 너무 왼쪽으로 깊게 들어갔다가 오른쪽으로 차선을 이탈하려는 현상이 가끔 나타났다.
주차 편의 기능도 양산 차량 중 최고 수준이다.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전후방 센서가 장착됐다. 스마트센스2를 통해 후진시 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지를 확인해주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도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테크'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 상태를 위에서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후열에 탑승한 가족들을 위한 편의 기능도 다수 탑재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패밀리' 옵션을 선택하면 하차시 후방에서 차량이 달려오면 문을 열 수 없도록 하는 '안전 하차 보조'와, 하차시 남은 승객이 있는지 센서로 알려주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 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 내비게이션 패키지 부터는 '후석 대화모드'도 지원해 운전석에서 뒷좌석으로 더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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