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메가히트상품스토리] 로드샵 대표 수분 폭탄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2010년 첫선을 보인 '그린티 씨드 세럼'은 30초당 1병씩 판매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 1등 세럼이자 로드샵계 대표 수분케어 제품이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하는 흡수력으로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강력한 수분 로켓 세럼으로 입소문을 탔고, 10년간 스테디셀러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제주 녹차의 맑고 풍부한 수분
그린티 씨드 세럼은 제주 녹차의 맑고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즉각적으로 공급해주고 수분길을 열어주어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케어해준다. 기존 대비 아미노산이 3.5배 풍부한 뷰티그린티의 생녹차수가 속당김을 케어해주고 녹차씨 오일이 수분을 잠가주는 수분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 고농축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피부에 쏙 흡수되기 때문에 모든 피부 타입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씨드 세럼의 핵심 소재인 녹차에 관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녹차 생엽의 유효성분을 오롯이 얻기 위한 더블 스퀴즈 원료 공법과 오직 피부를 위한 이니스프리 고유의 '뷰티그린티' 수분 특화 품종을 개발하는 등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고객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2010년 첫 출시 후 2016년까지 누적 1000만 개 판매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 기세를 이어 2020년 1분기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2500만 개를 기록했다(20년 4월 기준). 2019년 한 해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전 세계 하루 9000개씩 판매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베스트 제품임을 입증했다.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
이니스프리는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을 뜻하며, 자연의 혜택을 담아 고객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그린라이프를 실천하는 자연주의 브랜드다. 2000년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1호 브랜드로 2005년 12월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드샵의 출범을 알리며 2007년 로드샵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후 글로벌 비지니스 확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자연주의 대표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2010년 출시한 더 그린티 씨드 세럼(현 그린티 씨드 세럼)과 제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으며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한 다수의 히트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주 녹차는 아모레퍼시픽 선대 회장이 직접 제주에 밭을 일구며 키워낸 브랜드 대표 자산이자,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청정 원료이다. 이니스프리가 탄생한 2000년은 자연주의라는 큰 맥락을 가진 유사한 브랜드들이 다수 출현한 시기였다. 그 가운데 이니스프리는 우리 브랜드만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했고, 그 결실로서 녹차에 관한 오랜 연구를 집약한 그린티 라인을 개발하게 됐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녹차, 특히 녹차 씨앗을 연구하는 전문 박사를 배치해 더 좋은 녹차와 최적의 요건에 관한 연구를 지속했고 마침내 녹차 씨앗과 생녹차수를 결합한 베스트셀러 '더 그린티 씨드 세럼(2018년 제품명을 '그린티 씨드 세럼'으로 변경)'을 2010년 선보이게 됐다.
◆우리 녹차 3301종 연구 결과물…그린티 씨드 라인
이니스프리는 이상적인 피부 수분을 찾기 위해 우리 고유의 녹차 3301종을 연구한 끝에 마침내 수분 특화 품종인 이니스프리 1호 뷰티 그린티를 탄생시켰다.
'그린티 씨드 라인'은 16가지 아미노산이 기존대비 3.5배 고농축 된 뷰티 그린티 성분이 말라버린 피부의 수분길을 열어 촉촉하고 맑은 피부로 가꾸어 준다. Dual-Moisture-Rising Technology™로 생녹차수가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수분 길을 탄탄하게 지켜주고, 씨드 오일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준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하는 흡수력으로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깊은 수분을 채워준다. KC피부임상연구센터가 2020년 1월 30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만 20~30세 여성 32명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린티 씨드 세럼 사용 후 8시간 보습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티 씨드 스킨'은 여러 번 레이어링하기 좋은 워터 타입 스킨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판테놀 성분이 피부 장벽을 보호해 피부 당김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그린티 씨드 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와 풍부한 수분감으로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주는 수분 보호막 크림이다.
'그린티 씨드 딥 크림'은 수분 공급과 보습 지속 효과로 촉촉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수분 잠금막 크림이다.
'그린티 씨드 에센스 인 로션'은 에센스의 긴 수분 지속력과 로션의 부드러운 발림성을 더해 이중 수분 잠금 효과를 준다.
'그린티 씨드 아이크림'은 가볍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건조한 눈가에 얇게 밀착되는 수분 영양 아이크림이다.
'그린티 씨드 아이 앤 페이스 볼'은 롤러 볼을 사용해 고농축 세럼을 촘촘히 흡수시켜 눈가 피로를 덜고, 눈가 및 표정 라인에 원활한 수분 공급을 도와준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이니스프리는 2012년 4월 초 온라인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인 후, 중국 상해에 첫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인 론칭을 알렸다. 2015년 11월에는 중국 내 단일 코스메틱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의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상하이'를 오픈했으며, 2015년 12월에는 중국에서만 200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에 이어 2013년 11월, 동남아 최대 쇼핑특구인 싱가포르에서도 세계적인 관광명소 오차드 로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했다. 싱가포르 매장은 오픈 후 약 한 달 만에 매출액 4억7000만 원을 달성하며, 이니스프리에 대한 아시아 여성들의 관심과 영향력을 확인했다. 2014년 6월에 오픈한 대만 2호점에서는 일일 매출 1억여 원을 달성하여 이니스프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2017년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2017년 9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이니스프리 뉴욕 유니온 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미주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18년 일본 도쿄 1호점, 호주 멜버른 1호점, 필리핀 마닐라 1호점을 오픈하고, 2019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캐나다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오는 6월부터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그린티 씨드 세럼의 탁월한 효능을 다각도로 전할 예정이다.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하는 돌파력으로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강력한 수분 로켓, 그린티 씨드 세럼'을 키카피로 하여, 그린티 씨드 세럼의 피부 효능, 뷰티그린티의 원료 이야기, 이니스프리 클린 뷰티 철학 등을 담은 다양한 컨텐츠와 구매 혜택으로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산에 대한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가 한시적으로 중단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발효된 지 불과 13시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겠다고 했다. 오는 7월 상순까지 한국 등 각국의 수출품에 10%의 기본관세만 매긴다는 것이다. 중국만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 세계의 상당 기업·정부가 시간을 벌었다. 정치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는 우리나라도 예기치 못한 국면을 맞게 됐다. 6·3 대선 이후에도 유예의 시간이 한 달간 더 주어진다. 이에 선거운동 기간 각 후보가 나름의 해법을 공약에서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들의 존망이 걸린 워싱턴발 무역전쟁이 국내에선 표를 얻기 위한 정무적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일단 6월3일 이전까지의 '1단계' 협상에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하에서 양국의 통상당국이 움직인다. 관세 25%를 막기 위해선 백악관이 원하는 바를 내줘야 할 처지다. 통상 현안뿐 아니라 국방 등의 여타 부문 요구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2개월 뒤 물러날 한 대행의 임의적 결정이 가능할지도 관건이다. 한 대행은 간밤에 단행된 유예 조처와 관련해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무역에 의존해서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많이 기대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 여러 장관의 각별한 노력을, 또 의지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달리) 75개국 이상이 무역과 무역장벽, 관세, 환율조작, 비금전적 관세에 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 등에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국가들은 나의 강력한 제안에 따라 미국에 대해 어떤 식으로도 보복하지 않았다는 점에 근거해, 90일간 유예하고 이 기간에 상호관세를 10%로 대폭 낮춰 즉시 발효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보복관세로 대응한 중국에는 추가 관세를 적용해 통관을 거칠 때 총 125%를 물리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세계 시장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데 따라, 미국은 중국산에 대한 관세를 즉시 125%로 올린다"라고 썼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협상의 여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對)중국 관세 도합 125%'라는 으름장 직후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물론 나는 그와 만날 것이다. 시 주석은 내 친구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존중한다"라고 답했다. 또 "시 주석은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서 결국 좋은 거래를 바랄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그와 통화하게 될 거고, 그러면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떠오른 '유리기판'을 둘러싸고 삼성, SK에 이어 LG까지 가세하며 국내 3사의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이 실리는 기판을 기존 플라스틱 계열의 유기기판 대신 유리로 대체한 것이다. 유리는 열에 강하고 표면이 평탄해 고온에서도 변형이 적어 미세 회로 구현에 유리하다. 실제로 유리기판을 사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제품에 유리기판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인텔과 AMD, 브로드컴 등은 내년부터 유리기판을 상용 칩 패키지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인텔은 2030년까지 유리기판을 적용한 상용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르면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올해 반도체 유리기판 샘플(시제품)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월 코닝, YMT, 이노메트리 등 유리기판 제조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대량 양산 체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SK는 SKC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기판 생산 공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앱솔릭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의 합작사다. 현재 시제품 생산과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발주자인 LG이노텍도 최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최근 경북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공정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유리기판 개발 및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6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구미사업장을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과 유리기판의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리기판 초기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로 증가하면서 2030년쯤엔 기존 유기기판으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며 유리기판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유리기판 시장은 올해 약 2300만달러(약 316억원)에서 2034년 42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주들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400원(2.48%) 내린 5만5000원, SK하이닉스는 5900원(3.22%) 하락한 17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가 4%대, SK하이닉스는 8%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는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 후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5.91% 내린 1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로드컴(-6.94%), 퀄컴(-6.40%), TSMC(-4.8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관심을 받는 가운데 미국에서 공보험 등재 추진이 전격 철회됐다. 국내에서도 "비만을 질병으로 보고 보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아직은 높은 약값을 환자가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연방 정부의 메디케어(노년층 의료보험)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조)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전 바이든 전 대통령은 "월 1000달러(약 146만원)에 달하는 비만치료제 비용을 정부가 일부라도 지원해 더 많은 환자가 약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공식 철회했다.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역시 지난 4일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보험 범위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로버트 F.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약보다 건강한 식생활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의료재정 부담과 약물 남용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위고비를 비롯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이미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위고비는 보름 만에 1만1368건의 처방을 기록했고 11월에는 1만 6990건으로 경쟁 약물인 삭센다를 넘어섰다. 올해 1월에는 2만2051건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다만 비만 치료제는 보험 혜택 사각지대에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위고비와 삭센다 등의 비만치료제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는다. 실손보험 역시 대부분 면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1세대부터 4세대 실손보험에 이르기까지 비만을 '보상하지 않는 손해' 범주에 포함해 의료비 부담을 전액 환자에게 돌리는 구조다. 게다가 위고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국민건강보험 약제급여목록에도 등재되지 않아 고가의 약값을 환자 본인이 그대로 감당해야 한다. 아울러 출시를 앞둔 5세대 실손보험에서도 비만 치료제를 보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까지 약관을 보면 비만 E66코드가 아예 보상하지 않는 손해"라며 "4세대 실손보험은 비만치료도 급여에 한해 부책(보장가능)이나 보장을 받기 위해선 약제급여목록로 등재되어 있어야 하지만 비만약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세대와 마찬가지로 5세대도 비만 치료제를 보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영보험업계에서도 소수 상품이 예외적으로 비만치료제를 보장하고 있지만 가입 문턱이 높다. 삼성화재는 '비만 동반 주요 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특약'을 판매 중이나 고혈압 등 대사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이며 BMI(체질량지수) 30kg/㎡ 이상일 때만 가입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비만을 단순 미용 이슈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만 치료가 고비용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된 현 상황에서는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치료 효과가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민선 비만학회 이사장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료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급여화 확대, 의료진 교육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으로 보다 체계적인 비만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크보빵' 터졌는데 롯데자이언츠만 없다, 이유는? SPC삼립이 KBO와 협업해 만든 '크보빵'이 '포켓몬빵'의 아성을 넘었는데,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만 유일하게 제외됐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각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빵 외에 선수단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어 판매 시작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각종 인터넷엔 구매 인증 후기가 쏟아지고 인기 선수 스티커의 경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자이언츠는 식품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하고 있어 '크보빵'을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롯데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팬들의 성화에 뒤늦게 응답한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마케팅 파급력과 팬들의 요구 등을 듣고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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