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국제유가 폭락 속에도 지난 이틀간의 하락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3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매도폭을 줄여 370억원 어치만 팔아치웠고 개인은 316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96%)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뛰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원(1.22%) 오른 4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435개, 하락 종목은 404개, 보합 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뛰어올랐다. 개인 매수 우위 속에 전 거래일보다 6.39포인트(1.02%) 상승한 635.16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기술주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아시아 증시가 변화가 크지 않자 함께 안정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484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정책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232.2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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