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는 소식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187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98포인트(1.00%) 하락한 1879.38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283억원, 기관이 1975억원씩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08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7%)과 건설업(0.88%) 강세를 보였다. 은행(-2.77%)과 섬유,의복(-2.6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반으로 엇갈렸다. 보합세를 보인 셀트리온과 삼성SDI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0.71%) LG생활건강(2.93%)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종목이 하락했다.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0%, 0.85% 추락했다. 상승 종목은 127개, 하락 종목은 742개, 보합 종목은 3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도 우위 속에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42%) 내린 628.77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원유시장 붕괴 우려가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 보도가 나오자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하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229.7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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