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투표율이 23.46%로 집계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그동안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집계된 20.1%다. 이에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032만92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10.6%로 이번 총선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2018년 지방선거 역시 같은 시간 투표율은 17.5%였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30%대인 곳도 있다. 11일 오후 4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사전투표율이 32.61%이다. 뒤이어 전북(31.4%), 광주(28.75%), 세종(28.04%), 강원(25.87%), 경북(25.82%), 경남(24.39%), 충북(23.77%), 서울(23.6%), 대전 (23.56%), 울산·충남(22.54%), 부산(22.33%), 제주(22.28%), 인천(21.54%), 경기(20.75%), 대구(20.53%) 순이었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갖고 있으면 전국 3508개 투표소 어디서든 할 수 있다.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마스크 착용 후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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