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올해 영재학교 지필검사 6월14일로 연기… '코로나19'로 사상 처음으로 오프라인 설명회 없이 치러져
탈락해도 지역선발 과학고, 후기 자사고·일반고 지원 가능
전년 경쟁률 15.32대 1… 입시업계 "올해도 높은 경쟁률 유지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올해 전국 8개 영재학교 지필검사 일정도 6월14일로 재차 연기됐고, 오프라인 설명회 없이 입시가 치러진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서울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경기과학고·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광주과학고·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 영재학교 입학전형 일정이 재차 변경됐다.
1단계 원서접수와 2단계 지필검사 일정 등이 최초보다 사실상 1개월 연기됐고, 3단계 전형 일정도 학교에 따라 2주 이상 연장됐다. 2단계 영재성 검사나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 지필검사 시험일정은 처음 5월17일에서 5월31일, 최종 6월14일로 미뤄졌다.
영재학교 최초 입시 전형 일정이 1개월 이상 연기되고 학교별 오프라인 입시설명회 없이 입시가 치러지는 것은 과학고나 영재학교 입시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입시 일정 등은 각 학교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안내되고 있다.
◇2단계 지필검사 일정 같아… 2개 내외 학교 지원 후 최종 지원학교 정해야
영재학교는 학교 간 복수 지원은 가능하지만 2단계 지필검사 일정이 같아 사실상 최종 목표로 하는 학교를 기준으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대체로 2개 내외 학교를 지원한 이후 1단계 서류 전형 통과 여부를 보고, 2단계 이후 최종 지원 학교를 정하는 방식이다.
영재학교 지원자격은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 추천을 받은 중학교 중1,2,3학년 등 중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도 포함된다. 하지만 대체로 최종 선발되는 학생은 중학교 3학년생이 대부분이다. 또 과학영재학교나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선발하므로 전기 모집 과학고(시도별 해당 지역 과학고 지원)와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기록물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학생부 기록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또는 관찰소견서 등이 중요하다. 학생부 주요 평가요소는 수학, 과학, 국어, 영어 학업성취도,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이다.
영재학교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다. 따라서 학내 활동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우수성이나 관련 분야에서 학업 열정이나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이 우수하면 이를 자기소개서 내에 진정성 있게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2차 지필검사인 영재성 평가와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에 대비해 그동안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나 단원별 심층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기르는게 좋다. 전년도 2단계 등 기출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 학교는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있다.
3단계 최종 과학영재 캠프는 인성면접을 포함해 수학, 과학 구술면접, 실험과 연구보고서, 집단 토론 등으로 실시된다.
◇ 탈락해도 지역선발 과학고, 후기 자사고·일반고 지원 가능
과학영재학교 입시에서 떨어지는 경우에도 시도별 지역 단위 선발 전기 과학고 지원은 가능하고, 전기고 입시에 불합격해도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 소질과 열정이 있다면 소신껏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전년도 8개 영재학교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789명 모집에 1만2085명이 지원해 15.32대 1로 전년(14.43대1) 대비 상승했고, 2017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영재학교 입시 경쟁률은 우수한 대입 실적, 가성비 높은 공립학교의 위상, 우수한 면학 분위기, 영재학교 입시에서 탈락해도 전기 과학고나 후기 자사고,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특성으로 예년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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