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백화점 봄 정기세일에 소비심리 살아나나

3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연합

백화점 봄 정기세일에 소비심리 살아나나

 

교외형 아울렛 매출 회복세…예전 수준에는 못 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3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하면서 첫 이틀간 매출은 직전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단, 지난해 봄 정기세일 때와 비교하면 매출과 방문객 모두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3~4일) 매출은 전주 대비 11.1%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정기세일(3월 29~30일)과 비교하면 11.8% 감소한 수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2~3월 백화점 매출이 30~40%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회복한 분위기다"라며 "예전 수준에는 현저히 못미치지만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정기세일과 봄 날씨 덕분에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이틀간 매출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다만, 직전주보다는 3.8%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전년 세일기간 대비 12.2% 감소했으며, 전주 대비 5.1% 증가했다.

 

봄 정기세일로 인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세일 때마다 몰리던 인파는 보기 어렵다.

 

3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골프 등 스포츠 의류 할인 품목을 고르고 있다. /연합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탓에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백화점들은 정기 세일을 진행하는 대신, 집객형 마케팅은 줄이고 분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매장 안내 등도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쿠폰 증정 행사도 고객이 원하는 때에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행사를 진행한다.

 

일례로 현대백화점은 '상품권 지급 프로모션'의 경우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롯데쇼핑

주말 야외 나들이 인파가 증가하면서 교외형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 아울렛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월 6∼8일 -50%, 13∼15일 -37% , 20∼22일 -25% , 27∼29일 -22%로 감소 폭이 점차 주는 추세다. 지난 3~4일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봄 시즌오프 행사가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70%까지 할인되는 신발과 스포츠 의류에 고객들이 몰렸다. 이는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대비하는 수요로 파악된다.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시즌오프는 4월 19일까지 롯데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이시아폴리스점, 김해점, 청주점에서 진행된다.

 

교외형 아울렛은 온 가족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추고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롯데쇼핑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분당 수서간 도로 등 5개의 지방 도로로 연결되며, 분당, 용인, 평택 등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과 이천점 역시 자유로와 영동고속도로에서 쉽게 진입할 수 있어 상춘객들에게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매일(매장을) 수 차례 방역을 하는 등 상시 방역 체계가 자리잡았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준수한 영업환경을 조성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