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포구 합정동부터 홍대입구, 신촌을 지나 아현역까지 이어지는 양화·신촌로(양화대교 북단~아현역 6.2㎞) 중앙버스정류장 18개소를 푸른 식물로 꾸미는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양화로와 신촌로의 중앙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상록기린초, 수호초가 심어진 박스 형태의 화분을 설치한다. 버스정류장 벽면 공간에는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바이오월(벽면식물)을 식재한다.
시는 4월까지 버스정류장 승차대의 지붕과 벽면, 주변 펜스를 녹색 식물로 단장할 예정이다. 이후 녹화 사업의 효과와 시민 호응도를 분석해 버스정류장 외에 지하보도 캐노피 등 다양한 가로구조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로구조물에 녹화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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