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적립 분야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표적인 시민 참여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시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준다. 마일리지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에코마일리지에 자전거 이용량을 측정하는 '자전거 마일리지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내년에는 주행거리 감축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승용차 마일리지제'와 연계할 예정이다.
또 여름·겨울철 피크기간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지급하고 회원 등급제를 도입해 적극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우수회원, 정회원, 준회원으로 나눠 정회원 이상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고 특별 포인트를 준다.
시는 지난 10년간 서울시민의 20%가 넘는 211만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해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84만TOE를 절감했고 온실가스 176만t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현재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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