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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마일리지로 해외주식 산다"…혁신금융서비스 7건 지정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금융위원회

앞으로 커피전문점, 제과점을 이용하고 받은 마일리지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전화와 문자를 받을 때 금융·통신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여부도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규제에 가로막혀 출시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최대 4년간 시범 운영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금융위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는 오는 10월 출시된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제휴업체를 이용하고 받은 포인트가 소비자의 계좌에 입금되면 신한금융투자 앱(APP)에서 해외 주식을 살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제휴업체가 소비자의 계좌에 마일리지를 제공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스탁백 서비스) 할 수 있는 행위가 제한돼 있는데, 특례를 적용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소액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마일리지를 신속히 자산화 할 수 있어 소멸 포인트도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평가정보·SKT·KT·LGU+의 '통신사·CB 협업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금융위원회

전화나 문자를 받을 때 발신자에 대한 통신정보와 금융정보를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하는 서비스도 오는 8월 출시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통신사가 로밍여부, 휴대전화 개통 정보를 활용해 1차 위험 메시지를 발송한다. 메시지를 받은 소비자가 PASS앱에서 발신자의 성명이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출사기 보험사기 등 여부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서비스 악용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사기 진단의 정확성을 모니터링해 금융위에 보고하는 부가조건을 붙여 2년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엘핀의 'USIM 활용 출금동의' 서비스/금융위원회

전자상거래를 위해 출금계좌 등록시 유심(USIM)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본인확인과 출금동의를 할수 있는 서비스도 나온다. 이 서비스는 자동이체계좌 등록시 신청인이 입력한 성명, 생년월일 등의 정보와 해당 휴대폰에 탑재된 유심의 가입정보를 비교·대조해 일치할 경우 출금동의 및 본인확인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현대해상은 가스배상책임보험 등 기업성 보험 가입시 모바일로 소속직원이 자필서명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플래닛과 온라인포는 대출 수요자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해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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