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대형마트, 생필품 공급 안정에 총력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몰은 배송이 마비되고, 생필품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생필품 공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 SSG닷컴은'쓱배송' 처리물량을 기존 대비 지역별로 최대 20%까지 늘렸으며, 특히 온라인스토어 네오(NE.O)에서 출발하는 서울ㆍ경기지역 대상 새벽배송도 기존 대비 50% 확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주말 이후 SSG닷컴의 전국 평균 주문 마감률은 99.8%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쓱배송 마감율은 전국 평균 80%선임을 감안하면 거의 20%가 더 늘어난 셈이다.
이에 SSG닷컴은 전국적으로 배송차량을 60대 이상 늘리는 한편, P.P센터 인력도 단기적으로 증원해 처리 가능한 물량을 기존보다 최대 20% 더 늘려 하루 약 6만건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홈플러스 역시 온라인 주문이 몰렸다. 20일부터 26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몰 매출은 전년 대비 162% 늘고, 일평균 2만3000명 이상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2월 신규 고객수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장바구니도 무거워졌다. 평균 객단가가 20%나 오르며 평소보다 많은 양을 쟁여 두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온라인몰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배송 대란이 절정에 이르자 대형마트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27일부터 3월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생활상품 등 생활필수품 30여개를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하고 최대 40% 할인, 1+1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삼겹살·목심(100g)' 270톤 물량을 토·일·월·화(2월29일~3월3일) 4일간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비씨·NH농협·우리·IBK기업·씨티·SC카드) 결제시 정상가 1400원에서 30% 할인한 98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사태에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대표 생필품인 쌀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의성 일품현미·일품쌀(4kg·10kg)' 총 14만포를 각 8980원·2만1900원에 판매한다.
가공·생활상품은 김치·통조림·세탁세제 등 각 분류별 대표 품목들을 선정해 총 20여개 상품을 가격할인뿐 아니라 1+1, 2입 기획상품 등으로 준비했다. 이밖에도, 소시지·고추장·샴푸·바디워시·치약·칫솔 등 다양한 생필품을 1+1 행사상품으로 4900~2만7500원에 준비해 가계살림 절약에 힘을 보탠다.
홈플러스는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라는 타이틀을 건 할인행사를 3월 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수요가 커진 식재료 관련 용품도 저렴하게 판다. 천년의 솜씨 신동진 쌀(20kg·포) 4만9900원, 오뚜기밥(210g*24입) 1만7980원, 농심 육개장 사발면(86g*6입) 3480원, 광천김 기획(총 40봉) 8990원, CJ 스팸 클래식+스팸 마일드(250*5입+200g) 1만3880원, CJ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3.3kg·팩)는 2만3900원이다.
롯데마트도 최근 내수 부진으로 인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달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오뚜기 굴 진짬뽕'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가량 할인된 2740원에, '풀무원 귀리 소고기죽'을 기존 판매가보다 20% 할인된 금액인 3180원에 선보인다.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냉동밥' 전품목을 기존 판매가 대비 20% 할인된 금액에, '오뚜기·대상 카레&짜장' 전품목을 기존 판매가보다 3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특수'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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