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지역 내 1인 가구 500세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네이버와 15일 서면으로 'AI 안부전화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울산 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AI 안부전화 서비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 시스템의 AI가 주 2회 자동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건강 상태·식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상담 결과는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만약 돌봄 대상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복지담당자는 다시 전화를 걸거나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중구는 이 밖에도 ▲중구안심살피미앱 ▲디지털 수도계량기 운영 ▲스마트플러그 설치 ▲전력 사용량 분석을 통한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현상 등으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신속한 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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