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법 시행 등의 여파로 강남을 포함한 전세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전세의 월세화가 시작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조사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이 전주대비 상승폭은 0.05% 올랐고, 경기·인천이 0.05%, 신도시가 0.04% 올랐지만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 76㎡는 9억7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이달 7억원에 계약된 바 있지만 지난 8월 9억원대 계약이 성사된 이 후 실계약 금액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의 경우 물건이 한 건도 등록되지 않았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는 지난달 계약된 금액보다 1억원 가량 호가가 오른 17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16억3500만원에 계약됐다.호가만 올랐을 뿐 설계약 금액은 떨이지고 있는 추세다.
압구정동 신현대(9,11,12차) 아파트 전용 110㎡는 11억원에 물건이 있다. 이 면적형은 올해 1월 9억5000만원에 계약된 후 6월 6억8000만원, 7월 6억1900만원에 계약되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노원(0.22%) ▲서대문(0.17%) ▲영등포(0.14%) ▲광진(0.13%) ▲금천(0.13%) ▲동작(0.13%) ▲관악(0.10%) ▲도봉(0.10%) 순으로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0월 이후에는 2차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어 잠재 매매수요의 관심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공급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시장안정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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