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금융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1호 정식 가상자산거래소가 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 주식회사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 업무의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제1차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두나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두나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신고심사 결과 및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고려해 두나무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현재 사업자 신고 수리 공문 수령 대기 중"이라며 "특금법 및 관련 법령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 확인(KYC) 등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고기간 종료일이 1주일 남은 점을 감안해 아직 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신속히 신고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반 현재 6개의 가상자산사업자가 사업자 신고 접수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업자로는 ▲빗썸코리아(빗썸) ▲코인원(코인원) ▲코빗(코빗) ▲한국디지털거래소(플라이빗) ▲두나무(업비트) 등 총 5개이며, 지갑사업자 등 기타 사업자로는 ▲한국디지털에셋(KODA)가 신고 접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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