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초록뱀미디어가 'IP(지적재산권) 보유'라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지난 15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초록뱀미디어는 외주제작이란 열악한 수익모델에도 불구하고 '결혼작사 이혼작곡', '펜트하우스' 등의 흥행으로 반기 기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44억,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91%, 226.67% 증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중소형사들이 외주제작에서 IP 보유 모델로 진화를 시도 중이지만, 자본력이 적어서 쉽지 않았다"면서 "초록뱀미디어는 2000억원에 달하는 자체제작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중소형사 중 최고"라고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다가오는 3분기에 '오케이 광자매' 실적도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초록뱀미디어가 "중소형사들과의 동맹을 통해 2026년 목표 매출액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맹 소속 PD와 작가들을 중심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플랫폼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며 IP를 최대한 지켜내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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