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부의장을 포함해 새로운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된 데 따른 취임 축하 차원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부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부의장 등 국회의장단,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릴 오찬 간담회에서는 9월 정기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 일정으로 시작한 이후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를 위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정기국회 기간 논의할 각종 민생 입법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등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국회는 전날(8월 31일) 오후 본회에서 국민의힘 최다선인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7곳 등 재분배한 상임위원장단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으로 윤재옥 정무위원장 조해진 교육위원장,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박대출 환경노동위원장, 이헌승 국토교통위원장,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7명이 선출됐다. 민주당 몫으로는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 이광재 외교통일위원장, 송옥주 여성가족위원장 등을 새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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