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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선점 바람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제페토
/각 사

증권가에 '메타버스' 선점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 펀드 출시에 이어 업무협약을 맺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디지털로 구현된 모든 가상세계의 집합을 의미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를 주도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메타버스 사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3차원 가상세계에서 타인과의 소통·교류를 이어간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지난 2019년 50조원이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5년 540조원, 2030년 170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메타버스 관련 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메타버스 관련 금융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14일 업계 최초로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출시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업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 ▲가상세계 인프라 관련 기업 등을 선별해 투자한다. 페이스북, 엔비디아, 로블록스, 네이버, 하이브, 아마존, 퀄컴 등이 꼽혔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펀드 출시 배경에 대해 "메가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메타버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를 내놨다. 2개의 집중 투자 그룹과 6개의 테마 로테이션 그룹 등 총 8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한다.

 

▲집중 투자 그룹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현실 테마 ▲테마 로테이션 그룹으로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을 선별했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사용해 메타버스 테마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관심도와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메타버스 환경 구축을 위해 메타시티포럼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메타시티포럼은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이 구성한 회의체다.

 

IBK투자증권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메타시티 지점 개설, 금융교육, 모의투자, 자산관리 등 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열풍에 대해 "메타버스 자체가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로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연령대와는 사실 괴리가 있다"며 "미래 잠재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요소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영향으로 메타버스는 전 산업 및 사회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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