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경제조정실장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1명,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단행한 인사들의 임명 일자는 오는 14일이다.
먼저 장관급인 송기춘 신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 및 법학 석·박사 등을 거쳐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지낸 인사다. 현재는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이자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전북대 법전대 교수로 지내고 있다.
박 소통수석은 송 내정자에 대해 "기본권 및 인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군 인권과 학생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군 인권 개선에 관한 확고한 소신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사자(死者)의 명예 회복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성욱 신임 국조실 국무2차장 내정자는 서울 경기고, 연세대 경영학과 및 경영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등을 거쳐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재정관리국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거쳐 현재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소통수석은 윤 내정자에 대해 "현안 대응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라며 "코로나19,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경제 사회 분야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조정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수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내정자는 경북고, 서울대 물리학과,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물리학 박사 등을 거쳐 KSTAR 프로젝트 총괄책임자,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이사회 부의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 부총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소통수석은 이 내정자에 대해 "30년 이상 핵융합 연구 현장과 국제기구에서 활동해 온 과학자로, 과학기술 전문성은 물론 뛰어난 업무 추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 탄소중립,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의 현안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는 성남서고, 고려대 법학과 등을 거쳐 사법고시 33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반부패특별수사본부 검사,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쳐 현재는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소통수석은 안 내정자에 대해 "검사 출신 법조인으로서, 반부패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기획력과 조정·통합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안착, 공익신고 활성화와 신고자 보호 강화 등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반부패·청렴 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창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는 서울 관악고, 고려대 경영학과,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등을 거쳐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이후 국조실 성과관리정책관, 사회복지정책관, 경제조정실장 등을 거쳐 현재 국무1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소통수석은 최 내정자에 대해 "국정철학과 정책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남다른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공무원인재개발원을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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