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글로벌 SW 기업 SAP와 손잡고 AI 등 신기술 글로벌 협력

9일 SAP의 최대 연례 IT 콘퍼런스인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에서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사진 왼쪽),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AP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SAP와 손 잡고 인공지능(AI) , 업무 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9일 SAP의 최대 연례 IT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한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백상엽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신생회사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멀리 볼 수 있는데,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카카오워크'를 메신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9월이 지나면 전자결제, 근태,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어우러져 AI 기반 종합 업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열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은 카카오 환경에 아주 익숙한 데 이는 사용이 쉽기 때문"이라며 "SAP는 지능형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는데, 양사의 시너지로 카톡을 하면서 SAP 인사자료나 경비처리를 하고 해외에서도 한국말로 톡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글로벌 SAP에서 이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AP와 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BTP) 협약을 맺는 기업은 국내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처음이며, SAP는 미국 기업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SAP의 솔루션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미 지난 2월 SAP와 협력해 국내 협업툴 최초로 SAP BTP를 카카오워크에 탑재해 국내 기업 인프라에 최적화한 결재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SAP BTP 기반 다양한 카카오워크 봇을 출시해, 알림, 품의, 구매, 결재, 영업관리 등 업무를 간편히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카카오워크 내 '경비 처리 봇'을 활용하면 법인 카드 사용 알림부터 결재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이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알림봇이 자동으로 사용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메시지에 결제 요청 정보 및 결제 내용을 입력하면 결재권자에게 자동 알림이 가며, 결재권자가 상세 내역 확인 후 승인·반려 처리를 하면 경비 처리가 완료된다. 이외에도 발주·입고관리·품질 검사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매 요청·승인 봇, 주문 서류·전표 작성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영업관리 봇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향후 영업, 구매, 생산 관리 시스템 등 SAP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카카오워크와 연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아무리 좋은 터치보다 음성이 1.6배 빠르다는 MIT 논문이 발표됐다"며 "음성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만큼, SAP 기간계 시스템에서 음성 인터페이스를 우리가 맡아 하고 카카오워크에도 음성 인터페이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엽 대표는 "예전에는 SAP 시스템에 들어가 요구하는 양식대로 올리고 승인받는 프로세스였다면, 이제는 대화를 하다 볼을 콜해 봇에 입력하면 되는 프로세스로, 대화만 했을 뿐 인데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며 "올해까지 50개 정도의 봇을 출시할 계획으로, 생활 속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처리, 비전, 번역 등 다양한 AI 엔진과 기술을 SAP BTP에 제공하고, 아시아 주요 언어를 망라하는 대화형 AI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열 대표는 "각 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지난 4월 1일 국내 데이터센터를 오픈해 국내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더 원활해졌다"며 "출범 1년 만에 1조원 이상 기업 가치를 갖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기업이 비즈니스를 잘 운영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의 누적 사용자수는 38만명 정도이며, 1일로 보면 600~800명이 새로 들어오고 있다"며 "'카카오워크 2.0'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