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로펌에 근무하던 후배 초임 변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대표변호사가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변호사 A씨가 26일 오전 4시쯤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했다"며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후배 변호사 B씨를 약 한 달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B씨는 지난해 12월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B씨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2020년 3월 31일에서 6월 2일까지 총 10차례의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B씨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B씨가 A씨를 고소한 이후 A씨는 B씨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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