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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제7기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여

세월호 참사 때 제자 구하려 애쓴 故 남윤철 교사 희생정신 기려

 

스승의 날 맞아 장학금 수여식 개최

 

14일 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실시간 양방향 방식으로 열린 '제7기 남윤철 장학급' 수여식에서 (오른쪽에서 세번째)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대 부총장과 (오른쪽에서 네번째)이윤석 총장, 기준성 대외협력처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제공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국내 및 해외 재학생 10명에게 '제7기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14일 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실시간 양방향 방식으로 열렸다.

 

남윤철 장학금은 세월호 참사 때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안산 단원고 남윤철 교사의 제자 사랑과 희생정신을 담은 장학금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

 

'제7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에는 서울문화예술대의 이윤석 총장, 육효창 부총장, 장승원 평생교육원장, 이경남 홍보처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기준성 대외협력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김남연 입학관리처장, 김소영 교무부처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남윤철 교사의 숭고한 정신이 해외까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재외 한글학교 교사 8명 등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교사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김경일(캐나다 써리한국어학교 교사) ▲비빈영복(미국 종이마을한국학교 교사) ▲양유미(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한글학교 교장) ▲유솔이(슬로바키아 질리나한글학교 교사) ▲이정순(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글학교 교사) ▲조미영(중국 선전한글학교 교사) ▲조성숙(미국 샌디에고갈보리한글학교 교감) ▲최동신(미국 괌한글학교 이사장·교장) ▲김진희(대한민국 대양초등학교 교장) ▲공은숙(대한민국 정천중학교 교사) 씨 등이다.

 

이윤석 총장은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희생과 유족의 고결한 뜻에 깊은 감사하다"며 "본교 재학생이었던 남윤철 선생님의 뜻을 받들며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6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여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이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을 되뇌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 샌디에고 갈보리한글학교 교감인 조미영 학생도 "남윤철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더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괌 한글학교 이사장이자 교장인 최동신 학생은 "장학금을 괌 한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괌 한글학교 학생에게 남윤철 선생님의 희생정신을 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했다. 추후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곶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에 사재를 보태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한국어교육학과 신·편입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5주년을 맞아 유가족이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학교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2020년에는 익명의 기부자와 한국어교육학과 동문이 1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국내외 재학생도 매해 250여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며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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