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경남도는 고금리,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반기 5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에 나선다.
자금별로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시설설비자금 1500억원 ▲특별자금 2200억원이다. 경남 주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별자금 중 1400억원을 조선·항공우주·원자력·방위산업에 지원하며 올해 신설된 여성 친화적 기업을 위한 특별자금 100억원도 상반기부터 지원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은행과 협조한 저금리 융자이며 도는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에 1.0%~2.0%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자금 신청은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이며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신청일 현재 휴·폐업 중인 업체와 최근 4년간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3회 이상 승인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누리집 고시 공고와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경남도 투자경제진흥원 또는 경남도 경제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국내외 급격한 정세 변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 위기는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539개 사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932억원을 지원했다. 연말 민생안정 특별대책으로 마련한 긴급경영 안정 자금도 222개 사, 767억원을 올해 1월 지원하는 등 고금리 상황 속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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