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상기후,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획량 부진, 인건비 상승에 따른 침체된 지역 수산업 경기 회복을 위해 '포항을 맛보다! 메가마트X포항시 품질인증 수산물 홍보판매전'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5일부터 5일간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포항시에서 품질인증한 수산물·수산가공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시식 및 할인판매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의 겨울철 대표 특산품인 과메기를 비롯해 반건조 오징어, 반건조 기름가자미, 구룡포 붉은대게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포항물회, 기름가자미회, 자숙 고둥, 전복죽, 양포 생아귀찜 등 수산가공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가마트는 ㈜농심 계열 식품 유통회사로 대형마트 단일매장으로는 전국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프리몬트 등 미주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마트는 기름가자미회, 자숙 고둥, 전복죽 등 포항시 수산가공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포항 지역 수산가공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포항시는 이번 홍보판매전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대도시 대형 마트, 백화점 등 협약을 맺고 대형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 소비시장의 변화에 따른 수산 식품 품목 다양화와 판매 플랫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지역 수산업이 여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 행사 추진, 수산 식품 다양화를 위한 상품 개발, 우수한 수산물·수산가공품 생산을 위한 엄격한 품질인증 제도 추진으로 지역 수산업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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