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전북 부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2만2000여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0월 하순 이후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총 9건으로 늘었다. 인천 1, 세종 1, 강원 1, 충북 1, 충남 1, 전북 1, 전남 2, 경북 1건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전북 소재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농협목우촌의 전국 오리계약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13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이다.
당국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 증상에 더해 경미한 증상이라도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미한 증상은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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