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는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2024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들이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를 주제로 진행하는 릴레이 개인전의 마지막 전시인 노주련 작가의 '초행길(This is my first tim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주련 작가는 어린 시절 딱지에 관한 추억을 다양한 작품 속에 담아내는 부산 지역 설치 미술가로 2001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원더큐브 Wonder Cube'(2022) 전시, 베를린 PG 갤러리의 'Mirror Cube in Berlin'(2024) 개인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통해 다양하고 확장된 형태의 큐브(cube)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이번 홍티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초행길(This is my first time)' 전시에서 작가는 처음으로 퍼포먼스 영상 작업을 시도하며'초행길', '함께 구르다', '우리가 놀 수 없는 곳은 없다', '버려진 땅은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고' 영상을 전시장에 설치한다.
공동 작업장에는 직접 비춰보고 '롤링(Rolling)'해 볼 수 있는 벌룬 작품이 설치, 시민들이 작품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롤링'은 노주련 작가의 큐브와 함께한 행위와 관객들의 참여, 설치 작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핵심 개념이다. 벌룬 형태의 미러 큐브로 세상을 비춰보고, 굴리고, 또는 큐브를 서로 주고받으며 나아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가 삶을 살아내는 자세와 모습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다.
12월 7일에는 노주련 작가의 작업 스튜디오가 개방되고,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를 통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12월 13일까지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과 공동작업장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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