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에 조성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달 30~31일 설계 평가회의를 열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기본설계와 환기 수직구 등 우선 시공분에 대한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단독 입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강남역), 대우건설 컨소시엄(도림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광화문)을 대상으로 그동안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6개월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 공사에 대한 설계적격심의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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