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스콘신에서 쓰레기 트럭을 타고 선거유세에 나서 화제다.

30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위스콘신 유세에서 선거 구호가 적힌 쓰레기차를 타고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쓰레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내 트럭은 어때? 이 트럭은 카멀라 해리스와 조 바이든을 기리는 트럭"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지지자가 쏟아낸 혐오 수사를 쓰레기라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나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따라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트럼프는 자신과 뜻이 다른 사람을 적이라 생각하지만 자신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