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내년에도 오를 듯"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 분쟁도 지속되고 있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772.42달러를 기록한 후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기준, 온스당 2769.25달러로 1% 상승했다. 금 선물은 0.9% 상승한 2781.1달러에 마감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은 통상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진다.
국제 정세를 보면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초박빙으로 대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도 금값이 치솟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최소 93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로이터통신은 "우호적인 미 금리 인하 환경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금의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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