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대웅펫은 CRO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허가 및 임상시험 관련 컨설팅을 포함한 임상시험 전 과정을 지원하고, 국내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을 확장하는 등 반려동물 혁신 신약 개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웅펫은 임상시험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에서도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펫은 지난 2023년 3월에는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는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실시기관 승인도 앞두고 있다.
또 임상시험 고도화를 위한 전자증례기록서(e-CRF)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임상시험 설계 및 관리를 위해 대웅펫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임상시험 가속화 전략을 벤치마킹해 임상시험 비용 및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프로토콜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대웅펫은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동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한 CRO 역할에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
대웅펫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 치료제 시장은 '반려동물용 전문 의약품'의 적극적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 허가된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 부족으로 동물병원에서는 70% 이상의 의약품을 '인체용 의약품'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에게 처방하고 이를 잘게 분쇄하는 과정에서 약물 고유의 속성이 손실되거나 다른 약물과 섞일 수 있으며, 분쇄된 상태에서 나는 쓴 향으로 인해 동물이 투약을 거부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지난 2017년 약 559만 가구에서 2023년 630만 가구로 약 12.7% 증가해 반려동물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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