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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韓·日·印 주춤할 때 '중화 랠리' 강세…“차익 실현 매물 주의”

'FOMO 행태' 보일 정도의 중국 투자|
중 8% 오를 때, 한·일·인 모두 하락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 휴장
중국 경기 부양책 실제 효과 관건

ChatGPT에 의해 생성된 '중국 증시 상승' 이미지.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중국 주요 지수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여파로 주변 아시아 국가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부양책의 실제 효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휴장한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선전증시는 국경절 연휴 전일 동안 거래가 불가하다.

 

5거래일이나 거래를 멈추는 중국 증시 일정 탓에 국경절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는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선전종합지수는 10.67%, 상하이종합지수는 8.06% 올랐고, 중국 우량 기업 300곳의 주가를 추종하는 CSI300지수도 전일보다 8.48% 올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금리인하 등 대규모 경기 유동성 공급 계획을, 지난달 30일에는 주택 구입 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나온 5거래일 동안 선전종합지수는 10.67%, 상하이종합지수는 13.98%, CSI300지수는 17.37% 급등했다. 스콧 루브너 골드만삭스 기술적 전략가는 "지금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 강세에 'FOMO(포모·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행태를 보인다"며 중국을 향한 투자 수요가 상당하다고 봤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을 등에 업은 중국 증시와 국가별 특수한 상황이 겹치자, 중국 외 주요 아시아권 증시는 지난달 30일 일제히 떨어진 뒤 쉽게 그 하락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일 개장한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약 2%가량 상승했지만, 지난달 30일 4.80%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는 '과세 강화' 기조를 가진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당선된 영향이 컸다. 시장에서는 이시바 총재의 경제 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일본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경우는 양대 증시인 센섹스30지수와 니프티50지수가 지난달 30일 각 1.49%, 1.41% 하락했다.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이후 상승랠리를 이어 오던 인도 증시는 인도 내 차익 실현 물량이 발생한 뒤 중국 시장으로 투심이 옮겨간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휴장한 국내 증시는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2.13% 하락하며 2600선 아래인 2593.27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내 다른 국가에서 중국으로의 자금 이탈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등 수급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정책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간 증시가 상승한 만큼 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과 관련한 (주가·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결정지을 수 있는 데이터는 아무래도 경제지표들보다는 연휴 동안 나올 데이터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수현 KB증권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향후 소비경기 회복의 정도가 증시 반등 진폭과 기간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경절 연휴 소비 데이터, 10월 제조업 PMI, 10월 CPI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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