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은 8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4주간 ODA 수원국의 문화 산업 현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문화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인 '2024 문화동반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0개국의 문화 예술인 및 기획자 12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싱킹 기반의 문화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사업 기획력 강화 ▲문화 상품 기획 및 제작 실습 ▲심화 교육 등 참가자들이 문화 상품을 기획하고, 결과물까지 제작해 실제 사업 실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부산의 디자이너, 컨설턴트, 전문 강사, 디자인과 교수, 변호사, 디자인 전문 기업 대표 등 원어민 수준의 영어 회화가 가능한 전문가가 참여해 연수 커리큘럼의 수준을 높였다.
아울러 연수 과정 중 2024 부산비엔날레 전시가 열리고 있는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부산영도구 아르떼뮤지엄 등을 방문해 부산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부산디자인진흥원은 ODA 수원국에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연수 환경 및 시설, 현장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 강의, 입출국 지원, 체류 환경 등 10개 문항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92점을 받았다. 앞으로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연수생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연수생들이 자국에서 연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으로 연수생들이 문화 상품 개발로 자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디자인과 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더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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