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매출부진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입종료...리뉴얼 새로운 형태 점포 오픈 할 것

현대백화점 부산점/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 7월말까지 영업한 뒤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올해 7월로 임대 매장들을 모두 정리하고 영업을 종료한다. 업계는 지속된 매출 부진을 이유로 꼽는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1995년 8월 개점 이후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유통업계 가운데서는 현대백화점이 부산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후 현대백화점은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기네스 기록까지 세우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부산에 잇따라 개점하면서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실제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2012년 300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3년 2900억원, 2014년 2571억원, 2015년 2241억원, 2016년 2115억원, 2017년 2057억원, 2018년 1920억원, 2019년 1707억원, 2020년 1498억원(57위), 2023년엔 1521억(61위)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부산의 백화점 점포 중에서 영업면적은 제일 작다.

 

이 같은 이유로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7월을 기준으로 영업을 정지한다. 부산의 첫 백화점이라는 상징성으로 2016년 전층을 리뉴얼하는 등 노력을 이어왔지만 가파르게 떨어지는 매출때문이다. 입점 브랜드의 계약 기간도 7월 31일로, 계약연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폐점설은 2022년에도 나온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3200억원을 투자해 3만평에 달하는 유통판매시설 부지 4곳을 사들이면서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존폐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글로벌 3대 명품이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철수하면서 부산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졌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폐점과 동시에 리뉴얼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부산점은 7월 말까지 영업한 뒤, 2~3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재개점을 통해 기존 점포보다 점포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백화점에 새로운 개념을 추가하거나 상권을 고려한 신개념 업태로 변경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