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0일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과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제3기 시민감사관'을 위촉했다.
제3기 시민감사관은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선발된 19명과 제2기 시민감사관 연임자 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2025년 11월까지 2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분야별로는 시민·복지분야 12명, 경제&·건설 분야 13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불편·부당 사항 제보 ▲불합리한 제도 시정·건의 ▲감사 또는 전문분야 자문 ▲각종 시설 운영실태 및 재난위험시설물 합동점검 등을 중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위촉장 수여 이후에는 시민감사관의 역할 안내와 청렴활동 방안 공유, 건의사항 청취 등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청렴도시 경주에서'라는 구호를 외치며 APEC 경주유치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다.
시는 향후 시민감사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외부 전문 강사 초빙해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분기별로 활동실적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정기적인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청렴도 상승은 시민감사관의 역할이 아주 컸다"며, "제3기 시민감사관은 시의 청렴 동반자로서 시민들께 신뢰받는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감사관 제도는 지난 2019년 첫 도입해 시민들의 불편사항 및 위법·부당 사항 제보와 개선을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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