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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MADEX 2023] 한화, 방산 계열사 최신 기술 '총집합'…한국판 록히드마틴 저력 선봬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한화오션

"방산은 세계 평화와 국제정세에 기여해야 합니다. 단순한 이윤 극대화보다는 한국의 방산 역할 확대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마덱스·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3'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한화오션 부스 앞에서 방위산업 사업에 대한 한화의 의지를 밝혔다. 김 부회장이 한화오션 출범 이후 언론을 상대로 마이크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한화가 방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한화그룹 차원에서는 한화오션 인수를 계기로 조선업에 발을 들인 만큼 앞으로 방산산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 2년 만의 마덱스에 '최대 규모'로 등장한 한화그룹

 

격년으로 열리는 마덱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화그룹의 방산 관련 부스가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화그룹은 올해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꾸려 업계 종사자들과 정보를 교류했다. 이는 올해 참가 업체 중 그룹사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한화오션은 현재 국내 수상함·잠수함 등 함정 건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업체다. G한화오셔 측은 "노르웨이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영국 해군의 첫 해외 발주 군함 수주, 대한민국 최초 해외 잠수함 수출 등 한화오션의 방산 부문은 항상 '최초·최대' 타이틀이 수식어처럼 붙는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울산급 배치3(Batch-Ⅲ)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까지 총 네 종의 수상함을 전시했다. 배선태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은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이라며 "한화시스템에서 개발한 복합센서마스트와 전투체계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조만간 정부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 6번함의 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와 건조 사업도 내년에 진행될 계획이기에 한화오션은 두 사업의 수주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해군의 첫 번째 스마트 함정인 한국형 구축함 KDDX 개발에 대해 배 담당은 "한화오션은 KDDX 개발 사업서 개념 설계를 진행한 바 있다"며 "내년으로 예정된 상세설계 및 함건조 사업 수주에 목숨을 걸고 임할 계획"고 말했다.

 

해군 함정의 주요 추진 기관으로 사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 및 발전기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 모형으로 전시된 모습./허정윤 기자

 

 

◆ 한화오션 합류로 육·해·공, 다 갖춘 한화그룹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을 품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 업계를 한층 더 활발하게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이 기존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하며, '전기추진체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해군 함정의 주요 추진 기관으로 사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 및 발전기 모형도 전시장에 마련했다.

 

한화시스템은 마덱스에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UM-T)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 비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과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잘 아시다시피 한화그룹은 대한민민국 대표 방산업체로서 K9, 천무 등으로 수출사업, 해외진출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며 "한화오션도 한화그룹의 가족이 됐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허정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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